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귀에 구멍 뚫은 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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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김선홍 작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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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만약 종의 주인이 종에게 아내를 주어 그 아내가 아들이든 딸이든 자녀를 낳았으면 그 아내와 자녀는 주인의 것이 되고, 종은 혼자서 떠나야 한다. 


그러나 만약 그 종이 '나는 내 주인과 내 아내와 내 자녀를 사랑합니다. 나는 자유의 몸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'라고 말하면 주인은 그를 재판장 앞으로 데리고 가거라. 


또 주인은 종을 문이나 문설주로 데리고 가서 날카로운 연장으로 종의 귀에 구멍을 뚫어라. 그러면 종은 영원토록 주인을 섬기게 될 것이다..” [출21:4-6, 쉬운성경]


“형제들이여,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셔서 자유인이 되게 하셨습니다. 그러나 그 자유를 육체의 욕망을 채우는 기회로 삼지 말고, 사랑으로 서로 섬기십시오..” [갈5:13, 쉬운성경] 



주인을 섬기는 종은 스스로 자유할 수 없다. 그러나 안식년이 되면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. 이제 종은 자유함을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신중해야 한다. (갈5:13)


   안식년이 되면 종은 무조건적 자유를 얻는다. 그러나 결혼한 종들에게는 예외가 있었다. 주인이 선물한 아내는 주인의 소유기 때문에 그 자녀들도 주인의 소유인 것이다. 


   자유인이 되려면 아내와 자녀를 포기해야만 했다. 그럼에도 자신의 자유가 중요하다면 자유를 선택할 수 있었다. 그러나 어떤 종들은 “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여..”(21:5) 자유를 포기하고 종으로 남았다. 육아가 매우 수고롭지만 결코 속박이 될 수 없는 것처럼, 진정한 자유는 가장 가치 있고 사랑하는 대상에 매이는 것이다. 


   종이 주인과 처자를 사랑하여 종이 되고자 자처할 때, 주인은 그의 귀를 뚫었다. (21:6) 우리는 여기서 사랑으로 자신을 비우고 종의 모양으로 오셔서 영원한 흔적을 남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릴 수 있다.  


   우리는 이제껏 죄의 종으로 살았다. 이렇게 살다간 우리는 평생 죄의 종노릇하다가 죽을 것이다.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참 자유함을 주셨다. 진리의 사랑은 우리에게 주신 자유를 바르게 사용하도록 인도한다. 


“내가 주님의 말씀을 바랐더니 주께서 내 귀를 열어 주셨습니다..” [시40:6, 쉬운성경] 


    “열어 주셨다”로 사용된 히브리어 ‘카라’(כָּרָה)는 ‘뚫다’, ‘파다’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. 우리를 사랑하여, 종의 모양으로 오시어, 자신에게 구멍을 내시고, 영원한 흔적을 남기신 예수님. 자격 없는 내 삶이지만, 당신께 나의 귀를 내어드리고 싶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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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1

최고관리자님의 댓글

  • 최고관리자
  • 작성일
요즘은 유행과 미를 위하여 귀걸이를 하죠~~
그러나 그 원래 의미는 이것입니다^^
이젠 종이 아니라,
예쁜 하나님 자녀로 삽시다~ㅎㅎ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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